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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더리터/더리터 음료추천/더리터 디저트/더리터 디카페인

by 취미맛보기 2020. 11. 28.

더리터에서 일한 지 거의 1년이 되어가고 있다. 

 

더리터가 개인적으로 참 괜찮은 카페인 것 같아서 음료 추천과 함께 의견을 적어보려고 한다.

(참고로 더리터는 음료값이 저렴한데, 이는 들어오는 재료값이 싸게 들어온다기보다 점주가 수익을 덜 가져가고, 고객에게 음료를 싸게 제공하는 것이기 때문에 모두들 믿고 많이 사 먹기를 바란다. )

 


[더리터 음료 추천]

음료를 추천하기에 앞서 모든 커피가 그러하듯 기본인 에스프레소가 맛있으면 이미 평타는 넘어선다.

그리고 그 에스프레소가 맛있으려면 원두가 오래되지 않고 신선할수록 맛이 있는데, 사람이 많고 회전율이 빠른 곳이 사람 없고 한적해서 장사가 안 되는 곳보다 맛이 있을 수밖에 없다.

그래서 스타벅스가 다른 카페들보다 커피가 맛있는 이유가 있기도 하다.

(마치 사람 많은 맥주집이 맥주 맛집인 것과 똑같은 원리이다.)

 


본격적으로 음료를 추천하자면, 

첫 번째 딸기우유나 바나나우유를 좋아한다면 딸기 쏙쏙, 바나나 듬뿍을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딸기쏙쏙에 들어가는 딸기청의 양이 다른 곳보다 많아서 인위적인 맛이 덜하다.

(좌)딸기쏙쏙, (우)바나나듬뿍

이곳저곳 카페의 딸기라떼를 먹어봐도 더리터의 딸기 쏙쏙이 최고인듯하다.

만약 인위적인 맛을 아예 싫어한다면 들어가는 시럽을 다 빼 달라고 하면 된다.

정말 딸기청과 우유만 들어가기 때문에 인위적인 맛이 거의 나지 않고, 위에 올라가는 우유 거품도 빼 달라고 하면 맛있게 끝까지 먹을 수 있다.

 

그리고 바나나 듬뿍은 진짜 바나나 하나가 통째로 들어가기 때문에 바나나우유를 싫어하는 나도 음료 담을 때 향기가 좋아서 한 번쯤은 먹어보고 싶은 음료이다.

파우더도 조금 들어가기 때문에 다이어트하며 한 끼 식사로 먹고 싶다면 파우더 없이 만들어 달라고 하면 된다.


두 번째로 에이드 종류 중에는 청포도 에이드라임모히또 에이드를 추천한다.

(좌)청포도에이드, (우)라임모히또에이드

청포도 에이드에는 농축액과 알갱이가 들어가서 알갱이가 씹히는 청포도 에이드를 즐길 수 있으며,

라임모히또 에이드에도 시럽과 라임 농축액, 라임 슬라이스까지 들어가서 한 모금 마시면 청량감이 확~올라온다. 

*그리고 가게마다 파는 곳도 있고, 안 파는 곳도 있지만 혹시 가게에서 팔게 된다면 딸기 펀치도 꼭 추천한다. 티백, 딸기청, 라임 농축액이 모두 들어가서 달달하면서도 청량한 맛이다. 


그리고 리터치노(얼음과 우유, 각종 재료를 넣고 믹서기로 간 것) 종류로는 쿠앤크 리터치노와 민트 초코 리터치노를 추천한다. 

더리터에서 일하면서 음료를 만들다가 민트 초코를 좋아하게 될 정도로 음료 색도 이쁘고 맛도 찐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료이다.

(아! 참고로 더리터는 휘핑이 아닌 생크림을 직접 만들어서 사용하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휘핑(생크림)이 훨씬 부드럽고 맛있다. 꼭 휘핑은 빼지 말고 먹길 바란다.)

쿠앤크도 음료를 갈고 쿠키 분태를 한 번 더 넣고 섞기 때문에 안에 쿠키 분태들이 씹혀서 맛이 있다.


그리고 시즌 음료 중에 가장 추천할 메뉴로는,

단연! 라떼달고나 이다. 

 

(좌)홈페이지에 올라와있는 사진 (우)내가 직접 만들고 찍어본 사진

사실 모든 더리터가 오른쪽 사진처럼 저렇게 크고 많이 달고나를 올려주지는 않는다.

아마 다른 더리터는 작고 오밀조밀한 달고나겠지만, 우리 매장은 사장님이 달고나를 직접 만들어서 올려주기 때문에 크기도 크고 맛도 좋다. 

그래도 라떼 달고나는 정말 맛있는 게, 다른 카페는 샷 없이 우유 위에 달고나만 얹어주는 경우가 많다.

(혹시나 다른 카페에서 먹어볼 예정이라면 샷이 들어가는지 물어보고 없으면 꼭 샷 추가해서 먹길)

달고나라떼는 사실 샷에 녹아내리는 달고나들과 어우러지는 쌉싸름한 라떼의 맛이 좋기 때문에 다른 카페보다 더리터의 라떼 달고나가 더 맛있긴 할 것이다. 

나도 아메리카노만 마셨던 사람인데 라떼달고나는 먹어보고 반해서 요즘에도 종종 사 먹고 어른들 입맛에도 맞아서 누구에게나 꼭 추천하는 메뉴 중 하나이다. 

 


번외로 디저트 종류를 추천하자면, 

사실 거의 안 파는 곳이 많긴 하지만 혹시 보게 된다면 리터스트를 추천한다.

이게 직접 하나부터 열까지 수제로 만드는 것이라서 바쁜 매장은 판매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동네에 있는 더리터의 경우는 판매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발견하게 된다면 꼭 한번 먹어보길 추천한다.

가격에 비해 맛도 있고 햄, 모차렐라 치즈, 체다치즈, 옥수수콘이 들어있어서 한 끼로도 든든한 편이다.

 

그리고 겨울철이 되면 시작하는 와플은 꼭 먹어봐야 한다. 

위에 있는 세가지 와플중 왼쪽부터 티라미수, 인절미, 초코 와플이고 가장 앞에 있는것은 플레인 와플이다.

직접 만든 생크림이 잔뜩 들어가고, 심지어 반죽도 직접 해서 구워주기 때문에 손이 많이 가서 매장이 바쁜 봄~가을에는 거의 판매가 중단되고 겨울이 되면 찾는 사람도 많아지기 때문에 와플을 판매한다.

그래서 나도 겨울이 되면 일할 때 사장님과 자주 만들어서 먹는데 많은 종류 중에 초코와플은 기본적으로 맛있고, 의외로 인절미 와플이 고소하고 달달해서 맛있다.

약간 어른들이 좋아할 맛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 좋은 맛으로 인절미 와플만 따로 콩고물과 다른 재료를 넣어서 인절미 와플 전용 생크림을 만들기 때문에 부담 없이 먹어보길 바란다.

 


[더리터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

1. 더리터는 아이스 음료 사이즈는 2개(미니 리터/리터) 있고, 따뜻한 음료는 사이즈가 하나(미니 리터) 뿐이다. 

2. 더리터에는 디카페인 원두나 콜드 브루가 없기 때문에 디카페인 관련 음료는 없다. 

3. 일회용 컵은 따로 500원 받고 판매한다.

4. 미니 리터 사이즈는 벤티(591ml) 사이즈이며, 리터 사이즈는 32온즈(대략 907ml)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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