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보다는 개인적인 느낌과 견해가 가득합니다.**
사실 겨울왕국2를 한번 더 볼까 하다가 애인이 <나를 찾아줘> 보자! 라고 해서 바로 <나를 찾아줘>를 봤다.
무슨내용인지, 예고편도 안보고 봤다.
일단 배우분들의 연기는 말할것이 없다.
영화가 끝나면 애인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영화관을 나오는데, 이번 영화인 <나를 찾아줘>를 보고 공통적으로 했던 말이 '영화의 결말과 이야기와는 별개로 모든 배우들이 연기를 정말 잘했는데, 그 중 넙치 역을 맡은 종호 라는 분의 연기가 대박이다..' 라고 이야기 했다.
굳이 역할에 착함과 나쁨을 나누자면 단연 (가장)나쁜역할이다.
그래서 더 기억에 남은것같다. (진짜 대박임..👍)
영화 제목인 <나를 찾아줘>라는 의미는 이영애가 자신을 찾아달라는게 아니고, 이영애의 잃어버린 아들이 자신을 찾아달라는 의미이다.
넓게 보면 실종아동들이 우리에게 또는 자신을 찾는 부모에게 하는 말일것이다.
내 주변에는 아이를 잃어버리거나 아이를 납치당하거나 그런분들이 없어서 크게 신경쓰고 있지 않은 부분이었다.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잃어버리는 기분일것이고, 또 누군가는 '나(실종아동)'를 통째로 잃어버린 기분일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잠시 반성을 했다.
나의 무관심이 누군가에게는 세상을 찾을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영화 내용중에서는 자신을 버린줄 알았던 부모를 20대가 되어서 '왜그랬냐고', '왜 버렸냐고' 찾아서 따지기 위해 부모를 찾아다녔고 찾고보니 자신은 버려진게 아니라 실종된거였다는 이야기가 잠깐 나왔다.
결말은 사실 조금 허무할수도 있다.
그렇지만 허무하기때문에 누군가는 다행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고 그 다행이라는 감정을 느끼면서 동시에 미안하고, 심지어 죄스러운 감정 또한 느꼇을 것이다. 그래서 더욱 허무한 결말을 내보인것이라고 생각된다.
영화를 제작한 사람도 조금은 희망적인 결말을 보여주고 싶어서 그런 결말을 생각했을것 같다.
이 영화는 너무 현실 같지만 현실이 아니었으면 하는 이야기가 담겨있다.
그래서 더 기억에 오래 남을것 같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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